강진군이 자율상권구역과 함께 성장할 청년상인, 예비창업자, 로컬크리에이터, 청년창작자를 모집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강진군은 ‘2026 청년상인과 통하다!’ 사업을 통해 강진읍 자율상권구역 안에서 창업을 준비하거나 초기 사업을 운영 중인 청년 창업자를 발굴하고, 창업지원부터 로컬브랜드 콘텐츠 제작, AI 콘텐츠 제작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상권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결합해 청년이 지역 안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강진읍 자율상권구역 내 창업예정자와 창업 후 3년 이내 사업개시자 가운데 만 45세 미만의 청년 창업자다. 모집 기간은 2026년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을 선정한다. 제출서류는 참여신청서, 사업계획서, 개인정보동의서,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 등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청년 창업자 모집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안에서 실제 사업화가 가능한 청년 창업 모델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는 청년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기존 점포 중심의 상권 구조만으로는 새로운 소비층을 유입하기 어렵고, 청년 창업자 역시 초기 창업비용과 홍보 역량 부족, 브랜드 구축의 어려움, 지역 네트워크 부재 등으로 안정적인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강진군은 이러한 문제를 창업교육, 컨설팅, 브랜드 콘텐츠, AI 활용 교육을 결합한 통합 지원 방식으로 풀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통하다.1 청년상인 창업지원’이다. 이 과정에서는 창업전문가 맞춤형 컨설팅과 역량강화교육, 현장견학교육을 포함한 실무형 창업교육이 제공된다. 참여자 네트워크 운영도 함께 지원해 청년 창업자들이 개별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이 실제 점포 운영이나 상품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장성, 고객층, 가격, 입지, 운영 방식, 홍보 전략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장형 컨설팅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통하다.2 로컬브랜드 콘텐츠 제작지원’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구축에 중점을 둔다. 홍보 브랜드 CI·BI 제작, 지역연계 프로그램 운영 지원, SNS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청년 창업자가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소비자는 단순히 상품만 구매하지 않고, 지역의 이야기와 창업자의 철학, 공간의 분위기,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함께 소비한다. 따라서 로컬브랜딩은 청년 창업자에게 선택이 아니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강진은 역사·문화 자원, 관광자원, 지역 특산품, 생활상권이 결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청년상인과 로컬크리에이터가 이러한 자원을 새로운 상품, 서비스, 공간, 체험, 콘텐츠로 재해석한다면 강진읍 자율상권구역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창업 무대로 확장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이 로컬브랜드 콘텐츠 제작을 주요 지원 항목으로 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세 번째는 ‘통하다.3 AI 콘텐츠 제작지원’이다. 이 과정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디지털 브랜딩을 청년 창업자의 실무 도구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AI 콘텐츠 활용 디지털 브랜딩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지역축제 및 상권행사 참여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상품 홍보, SNS 게시물, 카드뉴스, 숏폼 영상 기획, 브랜드 스토리, 행사 콘텐츠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AI 콘텐츠 제작 지원은 초기 창업자에게 특히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 창업 초기에는 디자인, 사진 촬영, 영상 제작, 홍보문안 작성, SNS 운영에 충분한 비용을 투입하기 어렵다. 그러나 AI 도구를 적절히 활용하면 브랜드 콘셉트를 정리하고, 홍보문구를 만들고, 고객에게 전달할 콘텐츠를 기획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AI를 단순 자동생성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강진의 지역성과 창업자의 개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다.

신청은 방문접수와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강진읍자율상권협동조합에서 진행되며, 접수 장소는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시장길 19, 2층 3호다. 온라인 접수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사업 관련 문의는 수행사인 주식회사 퍼플나무와 발주처인 강진읍자율상권협동조합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자율상권협동조합이 함께 추진한다. 강진군은 청년 창업자를 단순히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안에서 창업자가 실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 브랜드 구축, 콘텐츠 제작, 상권행사 참여를 연계할 방침이다.

‘2026 청년상인과 통하다!’는 청년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 창업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고, 지역 상권은 청년의 감각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 강진군이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자의 정착 가능성을 높이고, 자율상권구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생형 창업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