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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비와 변동비 구분

외식업에서 매출이 흔들릴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은 “요즘 장사가 안 된다”다. 그러나 장사가 안 되는 상황보다 더 위험한 것은, 매출이 줄어들었을 때 어떤 비용이 같이 줄고 어떤 비용이 그대로 남는지 모르는 상태다. 많은 사장들이 원가를 관리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비용을 한 덩어리로 바라본다. 이 순간부터 손익 구조는 이미 왜곡되기 시작한다.

고정비와 변동비를 구분하지 못하면, 매출이 늘어도 남지 않고 매출이 줄면 급격히 무너진다. 비용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절감만 외치는 것은 방향 없는 다이어트와 같다. 외식업에서 원가 관리의 출발점은 숫자가 아니라 구조를 읽는 능력이다.

01. 고정비는 매출과 상관없이 버티는 비용이다

고정비의 본질은 ‘매출이 없어도 빠져나가는 돈’이다. 임대료, 관리비, 기본 인건비, 감가상각비는 매출 그래프와 무관하게 매달 동일한 무게로 매장을 누른다. 문제는 이 비용이 높을수록 매출 변동에 대한 매장의 회복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고정비를 단순히 줄여야 할 대상으로만 인식하면 판단이 흐려진다. 중요한 것은 절대 금액이 아니라, 매출 대비 고정비 비중이다. 매출 1억 원 매장과 3천만 원 매장이 동일한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정비는 구조의 문제이지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

02. 변동비는 관리하지 않으면 고정비처럼 굳어진다

변동비는 매출에 따라 움직이는 비용으로 인식된다. 식자재비, 포장비, 시간제 인건비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 변동비가 매출과 무관하게 고정비처럼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판매량이 줄어도 발주량이 그대로이고, 고객이 줄어도 인력 투입이 줄지 않는다.

이때 변동비는 더 이상 변하지 않는다. 관리되지 않은 변동비는 고정비보다 더 위험하다. 매출이 줄어들수록 손익을 빠르게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변동비는 ‘줄일 수 있는 비용’이 아니라 ‘즉각 조정되어야 할 비용’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03. 비용 구분이 의사결정을 바꾼다

고정비와 변동비를 명확히 구분하면 판단 기준이 달라진다. 매출을 올려야 할 상황인지, 비용 구조를 손봐야 할 상황인지가 분명해진다. 다음 표는 외식업에서 자주 혼동되는 비용 구조를 정리한 예다.

구분 고정비 성격 변동비 성격
인건비 정직원 급여 시간제 인력
식자재 기본 발주 추가 주문
운영비 임대료 포장·소모품

이 구분이 명확해지면, 매출이 하락했을 때 무작정 할인이나 마케팅에 의존하지 않게 된다. 어떤 비용을 먼저 손대야 하는지가 숫자보다 앞서 보이기 때문이다.


비용의 이름을 붙이는 순간 구조가 보인다

외식업에서 남지 않는 이유는 비용이 많아서가 아니라, 비용의 성격을 구분하지 못해서다. 고정비와 변동비를 한 덩어리로 바라보는 순간, 모든 판단은 감각과 추측에 의존하게 된다. 구조를 모르면 노력은 방향을 잃는다.

비용을 나누는 작업은 회계를 잘하기 위함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한 최소 조건이다. 고정비는 버틸 수 있는 수준인지 점검하고, 변동비는 매출 변화에 즉각 반응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 구분이 명확해질수록 매장은 숫자에 끌려다니지 않고 숫자를 통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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